올해로 열한번 째를 맞이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7」이 제37회 안동민속축제와
세계탈특별전시회, 안동한우불고기축제, 월드마스크 댄스경연대회 등 최고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동반하며, 28일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오전 10시 하회마을에서 신을 받는 강신마당과 길놀이를 시작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과 제37회 안동민속축제는 본격적인 열흘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하회마을 길놀이는 축제장이 있는 안동시내로 이동, 오후 4시 제37회안동민속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서제가 열렸다.
길놀이 행사는 국내외 공연단, 민속축제 참가단, 읍면동 풍물패, 안동간고등어 길놀이
팀 등이 참여해 온 시가지를 축제분위기로 흥을 돋웠다.
오 후 5시 안동민속축제 서제를 끝으로 길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길놀이
팀은 안동시청을 출발해 중앙신시장, 문화의 거리, 영가헌 등 3패로 나눠 천리고가교로
집결해 축제장으로 진입, 개막선언에 이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각 배역들이 전하는
구수한 입담과 함께 다양한 외국 탈들이 함께 어울리는 난장이 벌어졌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희재 안동대학교 총장,
이동수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이사장, 김준식 안동문화원 원장, 배원섭 시의장,
권오중 안동교육청 교육장, 외교관 28명 및 외국귀빈 50여명, 시민, 관광객 등 1500여명
이 참석해 축제개막을 축하했다.
개막 식전 행사에 이어 안동에서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들과 안동지역 초등학생
약 70여명이 2달여에 걸쳐 만든 자신의 탈을 쓰고 축제를 위해 준비된 춤꾼들이
2007년 로고송에 맞춘 신나는 춤판을 선보이며 해학적인 모습의 다양한 탈들이
등장해 흥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낙동강변 탈춤축제장을 비롯 하회마을, 도산서원과 음식의
거리, 재래시장, 문화의 거리 등 안동시내 전체가 축제장으로 활용되며, 7개국
9개팀의 외국공연단과 국내공연단 19개팀이 참가해 돔형 지붕설치 등 새롭게
단장된 공연장에서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120여차례에 걸쳐 다양한
탈춤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해가 갈수록 더욱 짜임새가 변모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전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이모저모>
| ▲ 안동민속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서제를 올리는 김휘동 안동시장 |
| ▲ 시청 마당에서 춤판이 벌어졌다...국경을 초월한 탈춤 |
| ▲ 문화의 거리에서 춤판이 벌어졌다..시민들과 함께 춤을 |
| ▲ 탈춤공연장에 작품을 담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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