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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의 수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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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류충현약용버섯 작성일06-03-24 16:12 조회1,4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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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마을이 슬픈 이야기 ]

***추포 : 류 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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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의 수변>


-부용대 앞 익사 사건-



부용대는 아름답기 그지없어 절경이라 극찬 하지만 여기에는 이러한 슬픈 사연도 있다.
고종 을해 년의 일이다. 30명의 하회의 젊은이가 한순간에 옥연정 앞 소에서 익사한 사건을 이른바 <하회의 수변>이라 한다.

고종 12년(1875) 음력 2월 초 8일은 금산군수를 지낸 겸암 10대손에 류도종(柳道宗)이란
분이 있었는데 그분의 묘를 의성 신평에서 풍천면소 앞으로 이장 하던 날이었다.
참으로 기이한 일은 이장을 위해 광중을 하는데 김이 무럭무럭 올라와서 모두가 불길하게 여겨졌다고 한다.

묘소 이장 절차를 마치고 해질 무렵 마을로 돌아오는 사람은 거의가 젊은 청년들이었다.
주기도 얼큰하였다. 도포에 갓을 쓴 집안 어른들도 몇분 계셨으나 배에 무리하게 탄 것이 화근이었다.

문중 어른 몇 분은 인원이 너무 많아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젊은이들이 먼저 가라고 양보 하였다. 그날 그렇게 배가 전복되어 30여명이 빠져 세상을 떠났고 겨우 두세 사람만이 구사일생으로 혜엄쳐 나왔다.

며칠 걸려 시체를 수습 했을 때는 눈뜨고 볼 수 없는 참경이 있었으니 두 형제분이 도포 소매를 꼭 잡고 세상을 떠난 장면도 있었다고 한다.

그때가 겸암 파의 <운세가 삐걱> 했다는 이야기다. 겸암파의 후손들의 슬픈 회고는 지금도 이어진다. 겸암파 젊은이가 다수 희생된 데는 파조의 면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력 2월에는 겸암파의 후손가에 서는 스물이 넘는 집에서 제사를 모시고 있는 것이다.

귀신이 있단 말인가 ? 해마다 관광객 가운데 한두 사람은 이곳 부용대 쏘에 빠져 죽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도 남의 집 외동아들이나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들이니 애석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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