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포의 시 작품 시리즈] -<추포 : 류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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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숭례문] = 추포 : 류희걸 =
아 - ! 이게 웬 말입니까? 國寶 1호 崇禮門이 불타다니. 自尊心 잃은 허탈한 國民들 정말로 이럴 수는 없습니다.
70대 放火犯 蔡노인 報償不滿 怏心에 개망나니 짓을 모르니... <文化財는 復元하면 되고 人命被害 안준 게 多幸인줄 알아라. 내 혼자만 억울하다.> 그 뻔뻔스런 소리.
어- 휴-우! 저걸 그냥...... 腹腸이 터지고 숨통이 막힙니다. 怨望도 하소연도 무슨 所用 있으리까.
600년 긴긴 목숨 壬亂때 격은 恥辱 日帝가 城壁 허물던 閱歷風霜 참아오며 오매불망 나라 지키시다 순식간 화마로 非命에 가신 아 ! 崇禮門 이시여.
당신의 주검 앞에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습니다.
. 서울이 울고 팔도가 울고 온 겨레가 다 울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전 世界가....
猝地에 당한 晴天 날벼락 이 어인 變故 입니까?
그대 靈前에 엎드려 維歲次 戊子 一月 朔 丁丑 四日 庚辰 大韓民國 國民 敢昭告于 . 淸酌庶羞 와 통곡재배 올린弔花 하얀 겨울 菊花꽃이 이다지도 서러울 줄이야.
斷腸의 恨을 깨물며 오로지 冥福을 비오나니 歆饗 하시고 부디부디 永眠 하소서.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 참상에 부쳐 =
...................................................................... ♦ 추포 :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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